荒沼命

늪과 진흙탕의 신으로, 선업과 수행을 쌓아 고위 신이 된 남성 신이다. 카모메이 일대 신계에서 벌어진 악령의 인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하위 신들에게 조사를 의뢰했다.

이끼처럼 짙은 녹색 머리카락과 어두운 피부색을 지녔으나 키가 크고 선이 가는 미남이다. 몸 곳곳에 기하학적인 붉은 문신이 있다. 오른쪽 눈 밑에 악령의 인이 새겨져 있어 이를 붉은 베일로 가리고 있다.

찾아오는 이는 후하게 대접하지만, 기본적으로 타인에 무관심한 성격이기 때문에 악령의 인 사태의 원인을 전혀 알아내지 못하고 있었다. 대지에 가까운 신이라 바다의 신과 관련된 사건을 잘 알지 못했던 이유도 있다. 그러나 에미코요미히메가 사건과 관련해 품은 꿍꿍이가 있다는 사실은 직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