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도호쿠 대지진

실제 사건. 이와테현 서부에 위치한 카모메이시도 지진과 해일로 큰 피해를 입었으며, 칸마이 신사는 대부분 파괴되었다.

군함조의 몰락

칸마이 신사의 무녀 키리사와 키쿠코에게 반했던 바닷새의 신 와타츠바사노오오카미는, 도호쿠 대지진으로 칸마이 신사가 무너진 후 키리사와가 늙어 죽을 때가 되자 권능을 남용해 그녀의 마음을 얻으려 했다.

이 때문에 와타츠바사노오오카미는 악귀 하다카와메키(라칸)가 되어 해연에 봉인당했다.

그러나 신으로서의 권능을 잃기 직전, 그는 무너져 버린 바닷가의 토리이를 마지막 남은 권능으로 일으켜세웠고 의식의 파편이 토리이에 깃들어 남게 된다.

카모메이시 청소년 연쇄 실종 사건

와타츠바사노오오카미가 세운 카모메이 해안 토리이는 이미 신계로부터 추방당한 사특한 존재가 세운 것이었기 때문에, 인간계에만 모습을 드러내고 신계에는 나타나지 않았다.

토리이는 보통 인간계와 신계를 드나드는 통로의 역할을 하지만 카모메이 해안 토리이는 인간계에만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인간계에서 들어가면 나가는 길을 찾을 수 없어 인간이 신계에 갇혀 버리는 카미카쿠시가 높은 빈도로 일어나게 되었다.

악령의 인 사태

8년 후, 토리이에 깃들었던 원념은 마침내 ‘인간과 신이 서로 사랑할 수 없는 세계’를 만들고자 하는 집착으로 사악한 기운을 뿌리기 시작한다.

이 때문에 카모메이 일대 신계의 인간을 사랑한 적 없는 신들은 그 마음의 빈틈에 사악한 기운이 파고들어 악령의 인이 새겨지는 저주를 입게 된다.

그런데 인간계에만 존재하고 신계에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카모메이 해안 토리이의 특성 때문에 신계에서는 오히려 사악한 기운의 원천을 찾아낼 수 없어, 일부 하위 신들을 인간계로 내보내 조사하게 해야 했다.

신들 특유의 느린 시간감각과 느긋한 성질 때문에 사실상 인간계에 소풍을 간 것 같지만…….

악령의 인 사태의 본질은 인간을 사랑하지 않는 마음이 하다카와메키의 저주와 공명하여 생겨난 것이기 때문에, 인간을 사랑하게 된다면 악령의 인도 자연히 치유된다. 하지만 하다카와메키의 원한을 완전히 없애지 않는 이상 근원을 뿌리뽑을 수는 없다.